▲ 헤일로가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데뷔 4년째에 접어 든 보이 그룹 헤일로가 존재감을 발산하기 위해 나섰다. 소년의 모습을 벗고 성숙한 남자의 이미지를 각인하겠다는 포부도 지녔다.

헤일로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HERE I AM'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헤일로는 지난해 9월 '마리야' 활동 이후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번 앨범명은 'HERE I AM', 즉 '여기 내가 있어요'라는 뜻이다. 이제는 가요계에 존재를 알리고 싶은 마음을 앨범에 담았다.

멤버들은 "우리의 존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졌다. 팬들에게는 성숙해진 우리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남자답고 섹시한 면모도 나타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아침 햇살처럼 따뜻한 콘셉트였다면 이번 콘셉트는 여름볕처럼 뜨겁고 강렬하다. 안무도 힘있게 바꿨다. 우리가 곡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어서 작업을 많이 했다"고 변화한 점을 짚었다.   

▲ 헤일로가 활동 포부를 밝혔다. 사진|곽혜미 기자

어느덧 데뷔 4년째인 헤일로. 활동 때마다 공백이 길었고, 그 사이 쟁쟁한 신인들이 치고 올라왔다.

헤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졌다. 하지만 팬들을 믿고 열심히 연습했다. 이루고 싶은 꿈만 생각하면서 달렸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보며 성공을 향한 열정은 더욱 커졌다. 멤버들은 "꾸준히 활동하지 못 하던 친구도 그곳에 나가 빛을 봤다. 절박했으며 열심히 했기에 잘 됐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선배이긴 하지만 부족한 점을 되돌아보게 됐다. 방송을 보면서 더 노력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나타냈다. "이미지 변화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신혁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해주셨으며 멤버 재용·오운·인행이 '겁이 나' '여행 소년'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완성도는 높아졌고 헤일로만의 색이 더 진하게 담겼다"고 설명했다. 
 
헤일로는 활동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며 관심을 당부했다.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간절하다. 정말 열심히 할테니 우리의 마음이 대중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힘써주는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잘 돼야 한다. 고생을 성공으로 만들어 보여드리겠다"며 웃었다. 

헤일로의 타이틀곡 '여기여기'는 사랑하는 여자를 향해 재치 있게 '네가 있을 자리는 내 옆'이라고 말하는 노래다. 부드럽지만 힘 있는 목소리, 호른 선율이 어우러졌다. 앨범에는 총 다섯 트랙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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