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이나현PD] 윔블던 전초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들이 잇달아 탈락했습니다.

지난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 투어 아혼 인터내셔널 우승자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는 윔블던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습니다. 최근 3년간 WTA 서브 왕에 올랐던 그는 강한 공격도 일품입니다. 강한 서브와 공격을 가진 선수들이 선호하는 잔디 코트에서 플리스코바는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2회전에서 세계 랭킹 87위 마그달레나 라이바리코바에게 역전패하며 일찍 윔블던을 떠났습니다.

2주 전에 열린 아혼 클래식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도 2회전에서 고래를 떨궜는데요. 크비토바와 플리스코바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여자 테니스 최강국인 체코를 이끄는 에이스라는 점과 공격형 선수, 그리고 잔디 코트를 가장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윔블던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던 이들은 공교롭게도 2회전에서 조기탈락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가 나란히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으로 평가받는 도미니크 팀도 2회전을 통과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