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나혜미의 공항 취재 논란이 종결됐다. 제공|E&J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에릭이 협찬 홍보대행사의 무리한 욕심으로 억울하게 '협찬 먹튀' '취재진 따돌리기' 논란에 휘말렸다. 홍보대행사는 스스로의 과오로 벌어진 참사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에릭은 7일 소속사 E&J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입국 취재에 대해 전혀 전달받은 바 없었고, 입국 시에는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협찬이 아닌 저희들이 평소에 편하게 입던 옷을 입고 매니저에게 전달받은 대로 C게이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과 가장 가까운 동선인 C게이트로 협찬 의상이 아닌 저희 옷을 입고 아무 의심없이 입국한 것"이라고 '협찬 먹튀' 논란이 거짓이라고 해명했다.

홍보대행사는 에릭의 논란이 자신들이 공항 취재 일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탓이라고 시인했다.  

홍보대행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에릭 측은 협찬 받은 의상과 관련 '공항 패션 촬영을 진행하자'는 내용으로 저희와 사전 협의를 한 바는 없다. 다만 저희는 혹시 착용할 수도 있다는 기대로, 에릭 부부의 신혼여행 패션 관련한 단순 협찬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찬을 진행하였기에 착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자 입국 일정을 체크, 매체사에 정보 공유했다. 공항패션 노출 시, 협찬 브랜드가 착용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일정이 정확한 공식 일정과 달리, 신혼 여행이라는 개인 스케줄이었기에 당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부분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해 불편을 끼쳤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런 문제는 이날 최초 발생했지만, 언제든 생겨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평소 이 홍보대행사가 입국 협찬을 진행할 시 연예인에게 취재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매체에 정확한 게이트를 고지하지 않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스포티비스타에 "출국은 게이트 고지가 확실히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입국은 비행기 상황에 따라 게이트에 변수가 자주 생긴다. 이에 입국 게이트는 당일 현장에서 알아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우리가 에릭 측과 명확하게 소통하지 못 했고, 당일 현장에서 B 게이트로 나오라고 전달하지도 않았다. 우리 책임이 크다"고 인정했다.

이어 "게이트 정보가 당일까지 불확실한 입국과 관련해서는 홍보 활동을 하지 않기로 내부에서 결정했다. 출국 협찬도 매니저와 완벽하게 소통이 될 때만 진행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끝으로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배웠다.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기에 안일하게 생각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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