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내 운명' 로고.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약 1년 만에 돌아온 ‘동상이몽’이 ‘커플’의 관계에 집중하며 변화를 꾀했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 간의 갈등을 주제로 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커플의 관계에 집중하는 ‘동상이몽2’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10일 첫 방송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궁금하기만 한 스타 커플의 삶을 ‘She Said’ ‘He Said’ 카메라에 각각 담아낸다. 시즌1이 일반인 가족에 집중, 사춘기 자녀와 부모 간의 갈등을 주제로 가족의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 중심을 뒀던 것과는 다르다. 

시즌2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볼 예정이다.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일상은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반전'이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상이몽2’와 함께할 세 커플은 이재명 성남시장 부부, 추자현-우효광 커플, 김수용-김진아 부부 등이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는 정치인 부부의 일상, 문화가 다른 추자현-우효광 커플의 일상, 오랜 결혼 생활을 밑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김수용-김진아 부부는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 우효광(왼쪽), 추자현. 제공|SBS

이들의 이야기를 스튜디오에서 전해줄 MC는 김구라와 서장훈이다. 주제는 바꼈지만 포맷에 변화를 주지 않은 ‘동상이몽2’는 MC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구라는 지난 시즌에서 유재석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서장훈은 패널 MC로서 ‘동상이몽’과 함께했다. ‘동상이몽’과 함께한 경험이 있는 김구라, 서장훈이 탄탄하게 프로그램을 끌어나간다. 

‘동상이몽’은 시즌2로 돌아온다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2015년 4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약 2년간 방송하며 논란을 야기하기도 또 공감을 얻기도 하는 등 수많은 이야기를 펼쳐낸 ‘동상이몽’이다. 시즌2로 돌아온 ‘판타스틱 듀오’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2로 돌아온 ‘동상이몽’은 확실한 ‘변화’를 선택했다. 이 변화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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