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세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방송인 유세윤이 경솔한 언행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신중하지 못한 태도였다며 이를 사과했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0일 보도 자료를 내고 "유세윤의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유세윤은 지난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 참석했다. 유세윤과 뮤지가 함께하고 있는 그룹 UV는 최근 슈퍼주니어 신동과 컬래버레이션 음원 ‘메리 맨’(Marry Man)을 발표했다. 유세윤은 이 곡을 위해 무대에 오른 것.

유세윤은 이날 양팔을 하늘로 쫙 펴는 ‘이태원 프리덤’의 안무를 설명하다가 “팔을 반만 올리면 XX 같이 보인다”는 말을 했다. 함께 무대에 올랐던 신동은 당황한 듯 보였고, 유세윤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이미 해당 발언은 관객들의 귀에 들어간 뒤였다. 유세윤의 발언은 SNS 등으로 퍼지며 논란됐다. 

소속사는 "당시 유세윤은 오랜만에 '이태원 프리덤’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흥이 오른 상태였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드리브를 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세윤은 해당 단어가 공석에서는 물론 사석에서도 근절해야 할 시대가 만든 '차별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언행을 하는 데 있어 신중함을 더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방송인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다시 한번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유세윤은 지난 2015년 유상무, 장동민 등 옹달샘 멤버들과 함께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성 혐오 발언을 해 기자회견까지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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