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한 난민 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꾸리는 난민 팀(Refugee Olympic Team·ROT)을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10일(한국 시간) IOC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도쿄 올림픽에도 난민 팀을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IOC는 지난해 리우 대회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난민 팀을 구성했다.

남수단 출신 육상 선수 5명,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유도 선수 2명, 시리아가 고향인 수영 선수 2명, 에티오피아를 떠나온 육상 선수 1명 등 10명이 난민 팀으로 오륜이 새겨진 올림픽기를 달고 리우 올림픽에서 뛰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도쿄 올림픽 난민 팀 구성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유엔과 함께 우리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복잡한 선발 절차를 이유로 난민 팀의 규모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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