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가 오는 9월 19일 결혼한다. 사진|이지혜 SNS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가수 이지혜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지혜는 10일 자신의 SNS에 "예비 신랑은 평범한 사람이고, 제가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종교가 없음에도 함께 해주는 마음이 훈남인 사람"이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또 아직 상견례를 하진 않았음을 알리며 "나이가 있어서 서두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낙엽이 시작될 때쯤 시집을 가려고 한다. 잘 준비하고 결혼해서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인 11일 이지혜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어제 웨딩 전문 업체를 만나서 9월 19일로 결혼식 날짜를 결정했다"며 "스몰 웨딩이라는 말보다는 가족 웨딩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를 초대한다는 게 손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족끼리 잘 살자고 마음을 다지기 위해 가족끼리 파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꾸준히 행복한 결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결혼에 대비해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음을 어필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준비된 신부' 이지혜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에피소드들을 살펴보자.

▲ 이지혜가 오는 9월 19일 결혼한다. 사진|MBC에브리원
# 엽산 복용·냉동난자 26개·준비된 며느리

이지혜는 과거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얼마나 준비된 예비 신부인지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엽산은 작년부터 먹고 있다. 냉동 난자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밀었던 캐릭터가 청담동 며느리 콘셉트였는데 어머니들이 안 좋아하신다. 조건들을 많이 내려놓고 성품과 성실함, 얼마 전 방송에서 정규직까지 언급했는데 그것도 내려놨다. 비정규직도 정규직이 되는 정권으로 바뀌지 않았나"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겉모습만 본다고 생각하셨을 텐데 그렇지 않다. 어머니들도 잘 모시려고 홍삼 같은 거 많이 뚫어놨다. SNS 팔로우 거시고 DM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 이지혜가 유리의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이지혜 SNS
# 집 있는 일등 신붓감·육아도 OK

과거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이지혜에 박명수는 "최근에 집을 장만했다. 일등 신붓감이다"고 칭찬했다. 이지혜는 "안 그래도 개인 일정으로 친구들의 아기를 봐주면서 신부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혼기가 꽉 차 올해는 무조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이지혜가 오는 9월 19일 결혼한다. 제공|SBS
# 나이? 위아래 10살도 좋아!

SBS '영재 발굴단'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지혜는 오프닝에서부터 "영재들의 기운을 받아서 시집을 가서 2세까지 계획해볼까 싶다"며 희망을 고백했다. 그는 "사실 저는 성실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조용하고 보수적이고 그런 남자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는 위아래로 10살 차이도 괜찮다"면서 다시 한 번 2017년 결혼에 골인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고, 그 말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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