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학교' 바다(왼쪽)-정진영.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아이돌학교' 바다가 '외모지상주의'로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Mnet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전경남 PD, 신유선 PD를 비롯해 이순재, 김희철, 바다, 장진영, 스테파니, 윤태식, 블랙아이드필승, '아이돌학교' 입학생 전원이 참석했다.

바다는 "선생님들 다 너무 바쁘시고 훌륭하신 분들이다. 아이돌 학교 섭외 받았을 때 쉽게 오지 않았을 것 같다. 저도 고민이 많았다. 아이돌 배출 프로그램과 다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제안을) 고사하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과 회의하면서 이 방송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이 세상 직업 중 아이돌에게는 외모가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사랑받는 아이돌 보면 외모가 예뻐서 사랑받는 친구도 있다. 예전에 '프로듀스 101'의 유정이를 좋아했다. 전형적인 미녀가 아닐 수 있다. 무척 귀엽고 그 친구가 제 기준에는 미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다는 "저도 아이돌일 때 전형적인 미인은 유진이었다. 슈가 더 여성적으로 예뻤다. 제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개성과 당당한 매력"이라며 "우리는 아이돌학교다. 기획사나 제작사가 아니다. 그 역할을 하는 방송도 있다. 이 방송은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꿈이 있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취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바다는 "예쁜 아이들도 있겠지만, 꿈과 열정이 있는 아이들이다. 그 친구들의 열정이 아름다웠다. 여기까지 오면서 테스트를 잘 견뎌낸 아이들이다. 꿈에 대한 의지가 있는 친구들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학교'는 꿈과 끼를 가진 학생들이 걸그룹이 되기 위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3일 오후 9시 30분 Mnet과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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