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영.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이시영(35)이 올가을 결혼, 그리고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시영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시영은 "직접 말씀드리는 게 나중에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거 같아 이렇게 글을 시작할까 한다"고 했다.

이시영은 "올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기로 했다"며 "갑작스럽지만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가족들과 상의하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갑자기 예식 일정을 잡은 이유는 현재 4개월을 바라보는 14주차 예비 엄마이기 때문"이라면서 "드라마 촬영이 한참 진행 중일 때 이 사실을 알게 됐고 너무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과 두려움도 가득했지만 먼저 새 생명이 찾아와준 것에 대해 감사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너무나 바쁜 스케줄이었기에 사실 저도 어찌해야 할지 잘 몰랐고 드라마 팀이나 외부에 알려지면 저로 인해 피해가 있을까 아무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었다"며 "가장 큰 걱정은 아주 조금이라도 우리 드라마에 피해가 가면 안 됐기에 항상 조심했고 우리 스태프들과 가족, 회사에조차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저와 남편 될 분 말고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특히 "물론 거의 매일 밤을 새우고 액션과 와이어신이 많았던 촬영 스케줄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아기를 지켜보며 저 역시 날이 갈수록 용기를 얻었고 그 어떤 촬영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며 "혼자가 아니었기에 힘든 액션신들도 더 용감하게 또 감사하게 할 수 있었고 어느 때보다 저에게는 값지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시영은 글 마무리에 오는 9월 30일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앞으로 저는 저에게 남은 촬영 일정들을 모두 성실히 마칠 생각이다. 동시에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또한 의사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하고자 하는 운동도 계속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시영은 "좋은 인연을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더욱더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시영의 예비 남편은 요식업에 종사하는 연상의 일반인이다. 이 남성은 음식 외에도 패션, 예술 등에 조예가 깊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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