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메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벤피카의 오른쪽 수비수 넬손 세메두가 FC바르셀로나 이적에 합의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4일(한국 시간) "바르사와 세메두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현재 세메두의 소속 구단 벤피카와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1-22 시즌까지고,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90억 원)이다. 경우에 따라 500만 유로(약 65억 원)를 추가 지급한다. 바르사 구단 수뇌부가 포르투갈에 도착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르사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오른쪽 수비수를 보강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최우선 영입 대상은 바르사 유스 출신으로 아스널에서 활약하는 엑토르 베예린이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베예린을 핵심 선수로 보고 이적에 반대했다. 바르사는 베예린을 포기하고 세메두로 방향을 선회했다.

세메두는 23살의 유망주다. 2015년 벤피카 1군에 합류해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 나갔다. 2016-17 시즌엔 드디어 주전으로 도약해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골과 8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세메두는 빠른 발과 기술을 갖춘 측면 수비수로 공격력이 강점이다.

이미 벤피카에서 빅토르 린델로프를 영입한 맨유가 세메두 영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 바르사가 먼저 이적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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