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즈(왼쪽)-지코가 음원 차트에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가수 헤이즈와 블락비 지코가 음원차트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다. 새로운 음원 여제 헤이즈와 오랜 강자 지코의 팽팽한 대결이다.

지코의 두 번째 미니앨범 '텔레비전(Televisioin)' 더블 타이틀곡 중 '아티스트(Artist)'는 지난 12일 오후 6시 발매 직후 6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헤이즈와 양분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14일 오전 현재 지코의 '아티스트(Artist)'는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몽키3 등 5개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헤이즈 미니앨범 '///(너 먹구름 비)' 타이틀곡 '비도 오고 그래서'는 현재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엠넷 등 2개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곡은 멜론기준 24시간 누적 이용자수가 80만에 달한다. 특히 엠넷차트에서는 또 다른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와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발매 19일째임에도 굳건히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음원 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 헤이즈가 음원 차트 장기집권 양상을 보였다. 제공|CJ E&M
두 사람의 곡은 저마다 인기 비결이 있다. 시기적 배경에 따라 변화하는 리스너들의 감성을 알맞게 겨냥했다는 평이다.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는 장마철 시즌 송으로 각광받고 있다. '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났어' '떨어지는 빗물과 시계 초침 소리가 방 안 가득 채우면 그 때로 난 돌아가' 등 빗물 소리에 이별 후의 감정을 대입한 가사가 대중의 마음에 와닿았다는 반응이다. 

▲ 지코의 '아티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공|세븐시즌스
지코의 '아티스트'는 학업, 취업 등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대중을 향해 '나 자신이 아티스트라는 생각을 가지고 즐겁게 살아가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비트와 가사도 그에 맞게 활력 넘친다. 지코는 지난 12일 진행된 컴백 간담회에서 "경쾌한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가 가장 기분 좋을 때만 곡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를 접수하고 음원 강자의 면모를 보여준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대기록을 일궈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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