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오르샤(오른쪽) ⓒ 울산 현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울산 현대가 광주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추격에 나선다. 

울산은 7월 15일 저녁 7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20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수적 열세에도 3-1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홈에서 광주를 잡고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울산과 선두 전북의 승점 차는 다시 3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4위 수원과의 격차 또한 승점 2점 차이인 만큼 단 한 경기 결과로 순위표가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그야말로 ‘결과’가 중요한 시점이다.

홈에서 만나는 광주는 리그 9경기 무승(4무 5패)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으나 19라운드 서울에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하지만 20라운드 상주에게 1-2로 패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처져있다.

이번 경기에는 울산의 새 외국인 공격수 수보티치와 타쿠마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울산은 금주에 화력강화를 위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완료 하였다. 광주 또한 최근 북아일랜드 대표팀 출신 맥킨을 영입하며 최전방을 강화한만큼 양 팀의 공격 맞대결도 뜨거울 전망이다.

울산은 지난 대구 원정에서 리차드와 김창수가 휴식을 취하며 수비진을 재정비했다. 또한 오르샤와 이종호가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완전체로 홈 경기에 나설 울산이 광주를 잡고 선두 추격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광주전에서는 “추억의 별밤축제”라는 테마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홈경기는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식으로 진행되며,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7년 7월 15일이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날이란 점에 착안하여 기획했다.

이외에도 15일 경기에는 90년대 추억의 히트송을 주제로 열린마당 버스킹공연과 울산큰애기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또한 경품 이벤트를 통해 울산현대축구단 20만원 상품권을 10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승격 20주년 기념으로 선수단 친필싸인백구 20개를 관중석을 향해 던져줄 예정이다. 경기장 외곽에선 축구오락실, 경품 에어바운스, 20초를 잡아라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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