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준-정진운-이종혁-구성환(왼쪽부터)가 '술로라이프'에 출연한다. 사진|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연예계 소문난 친구들이 술과 여행을 테마로 해 뭉쳤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나인티모에서 skyTV 예능 프로그램 '술로라이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술로라이프'는 '세 남자의 짠한 여행'이라는 부제로, 현대인의 라이프 트렌드 '욜로'와 여행, 술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종혁, 오대환, 구성환이 와인의 본고장인 조지아로, 김민준, 허경환, 정진운이 다양한 술을 찾으러 일본으로 떠났다.

몬스터유니온 서수민 PD는 연출 계기에 대해 "남자들은 첫 술잔을 나눈 사람이 기억에 남을 거라 생각한다. 그 사람과 같이 술 여행을 떠나면 의미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서수민 PD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술을 벗어나 살 수는 없다. 술을 찾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친한 친구인 이 출연자들을 통해 그 의미를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들의 허한 마음이 술과, 여행, 친구로 어떻게 채워지는지, 술을 먹는 이유가 무엇인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 정진운(왼쪽)-김민준이 '술로라이프'에서 의기투합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정진운과 김민준은 출연자들의 케미에 대한 기대를 표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정진운은 "'김민준 형과 자주 여행을 다닐 정도로 친하다. '김민준 형과 일본에 술 먹으러 가는 방송인데 할래?'라고 묻길래 얼떨결에 (출연을) 수락했다. 나와 김민준 형이 친해서 나오는 모습에 허경환 형의 재미있는 면까지 더해져 유쾌한 케미가 완성됐다"고 자신했다.  

김민준은 "허경환은 술자리에서 처음 봤다. 넉살 좋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정진운은 워낙 친하다. 셋이 같이 여행가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종혁은 "다시 갈 일이 있을까 할 정도로 힘들었다. 우리 케미는 그냥 그랬다. 보면 안다"고 장난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도 "술을 밥보다 많이 먹는다. 멤버들과 술을 먹을 수 있는 여행이라기에 흔쾌히 가기로 했다. 정말 좋았다. 맛있는 와인을 많이 먹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종혁은 '술로라이프'가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점에 대해 "친한 친구들의 우정을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느껴볼 수 있다. 또 다른 나라에서 술을 만드는 방식, 술 만드는 사람들의 생활을 지켜봤다. 그 나라 사람들의 색다른 문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김민준은 또 "다른 나라의 문화의 깊이를 술에 빗대어 알아가는 것도 콘셉트다. 술이 의미하는 긍정적인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규범도 잘 지켰다. 이동시 운전을 많이 했는데 조금이라도 술을 먹었다면 운전을 하지 않았다. 과하지 않은 음주 라이프를 즐기고 왔다"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시 도덕적인 부분을 철저히 지켰다고 짚었다. 

'술로라이프'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