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타(왼쪽)와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 NO.1 타깃이었던 알바로 모라타(24)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3일(현지 시간) "무리뉴 감독이 모라타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 1300만 유로(약 168억 원)를 제시했다"면서 "모라타의 대리인 역시 맨유가 제시한 주급 23만 유로(약 3억 원)와 4년 계약 제의를 받아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최전방 공겨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지난 시즌 주포로 활약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크게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만능형 공격수' 모라타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거액의 연봉을 제시해 모라타와 개인 협상을 마쳤다. 그러나 레알의 단호한 반대가 변수였다. 맨유는 여러 차례 이적료를 올려 7000만 유로(약 914억 원)를 제시했지만 레알이 8000만 유로(약 1045억 원)를 고수했다. 

결국 맨유와 레알의 모라타 이적료 줄다리기 싸움에서 지친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 영입으로 선회, 루카쿠 영입을 마무리했다. 맨유의 루카쿠 영입 완료 이후 맨유가 루카쿠 영입을 위해 모라타를 '미끼'로 사용했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어마어마한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한 걸 고려하면 무리뉴 감독은 모라타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라타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레알 프리시즌을 참가 중이다. 그러나 모라타가 레알에 남을지는 미지수다. 맨유에 루카쿠를 내준 첼시가 모라타 영입에 총력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가 레알이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