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누치 ⓒAC밀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AC밀란 이적에 가까웠다.

AC밀란은 15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구단이 유벤투스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이적에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를 남겼다"고 알렸다. 보누치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5년 계약을 맺는다.

보누치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의 핵심 선수였다. 세리에A 29경기에 출전했고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면서 유벤투스를 이끌었다. 그러나 시즌 종료 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이적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1987년생으로 나이는 적지 않지만, 오히려 노련미를 살린 수비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혔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보누치가 밀란에서 자신의 상징적인 등번호 19번과 함께 주장 완장을 약속받았다면서 보누치의 이적에 힘을 실었고 이적은 현실이 됐다.

중국 자본을 등에 없는 AC밀란은 포르투갈의 재능 안드레 실바를 비롯해,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안드레아 콘티, 하칸 찰하놀루, 카네토 무사치오, 프랑크 케시에 등을 영입했다. 동시에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잔류시키는 등 전력 보강에 힘을 쓰며 명가 재건의 의지를 나타냈다. 

AC밀란은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에서 최고로 꼽히는 보누치 영입으로 오랜 부진을 딛고 부흥의 꿈을 키우게 됐다.

유벤투스 역시 15일 홈페이지에 "보누치가 AC밀란으로 이적했다"고 알리며 "4200만 유로(약 545억 원)를 세 시즌 동안 지급받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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