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서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포항, 조형애 기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3연승에 기뻐했다.

수원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1라운드에서 포항을 3-2로 꺾었다. 10승 째를 올린 수원(10승 6무 5패) 승점 36점이 됐다. 포항은 9승 2무 10패 승점 29점에 그쳤다.

서정원 감독은 "2연승하고 원정에서 3연승을 이뤘다.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7월에 승리를 많이 쌓자, 홈에서 전승을 하자'고 말을 나눴다. 단합이 잘 된 것 같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상태"라며 "여름에 가장 힘들 때, 포기 하지 않은 것이 3연승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총평했다.

3연승 흐름을 탄 서정원 감독은 공을 선수단에게 돌리며 '체력 관리'를 강조했다. "흐름은 좋다. 공수 밸런스도 상당히 안정돼 있다. 득점도 터져주고, 수비도 지켜주는 게 예전보다 잘 된다"며 "중요한 건 체력 관리다. 선수들에게 관리를 많이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후반 초반까지 3-1로 앞서 나가던 수원은 후반 고전했다. 염기훈과 조나탄이 빠지며서 위기는 더 했다. 서정원 감독은 "전반에 조나탄 염기훈 선수가 많이 뛰었다. 체력소모가 심했다"면서 "선수들이 요청을 한 부분이 있었다. 그쪽에 변화를 줬다. 지고 있다 보면 앞으로 나오기 때문에 활동량 많은 박기동, 유주안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멀티 골을 넣으며 '일등공신'이 된 조나탄에 대해서는 "계약 이후에는 정신적으로 편안할 것이다. 그런 동기 유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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