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포항, 조형애 기자] 포항 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이 힘든 경기를 인정하며, 향후 경기를 기약했다.

포항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1라운드에서 수원에 2-3으로 졌다. 2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실패한 포항은 9승 2무 10패 승점 29점에 머물렀다. 10승 째를 올린 수원(10승 6무 5패) 승점 36점이 됐다.

최순호 감독은 "상대가 초반에 거세게 나올 것을 예상했다. 힘든 과정이 됐다"면서 "전반 실점을 하지 않으면, 훈련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자신있었는데 전반 이른 시간 실점을 하면서 격차가 벌어져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포기 하지 않고 2골을 만들어 낸 점이 희망적"이라고 총평했다.

전반을 0-2로 마친 최순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복귀한 김승대를 투입했다. 그는 "경기 하기에 충분하기라 생각 해 투입했다"며 "듣던대로 볼 터치, 움직임, 협업 등이 거의 맞춰보지 않았지만 45분 좋았다. 앞으로 공격하는 데 활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포항을 최순호 감독은 틈틈이 '재충전' 시간을 주며 꾸려나가겠다고 했다. 최순호 감독은 "(제주전에서) 과감한 교체를 단행한 적이 있다. 지금 경고 누적 선수 등이 있어서 그정도로 선수 로테이션을 선택하지는 못할 것 같다. 재충전하면서 선수단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