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사 이적이 어려운 파울리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노리는 바르셀로나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의 파울리뉴(28)를 영입하기 위해선 2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4일(현지 시간) "바르사가 파울리뉴를 영입하기 위해선 2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슈퍼리그가 끝난 이후 열리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파울리뉴를 영입하거나 아니면 4000만 유로(약 52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최근 3시즌 동안 만족스러운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못한 바르사는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차비 에르난데스가 팀을 떠났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영향력을 잃었다.

영입 1순위로 생각했던 마르코 베라티(24·파리 생제르맹)는 소속팀의 완강한 반대로 무산됐다. 바르사가 이후 영입에 공을 들인 선수는 브라질 국가대표 파울리뉴다.

그러나 소속팀 광저우도 파울리뉴를 내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광저우는 중국 이적 시장이 닫혔기 때문에 팀의 핵심 파울리뉴가 떠나면 공백을 메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파울리뉴와 면담을 통해 팀을 떠날 수는 있지만 시기는 리그가 끝난 이후 가능하다고 이해를 구한 상황이다. 사실상 1월 이적 시장에 이적이 가능한 셈이다.

단 광저우는 파울리뉴의 바이아웃 금액인 4000만 유로를 바르사가 지불하다면 내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바르사가 파울리뉴에게 4000만 유로를 투자하긴 어렵다. 

'라이벌' 레알과 달리 선수 보강에 유독 애를 먹고 있는 바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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