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1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하며 팀 7-1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신인 타자 히티 포 더 사이클은 처음이다. 구단 역사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은 2차 대전 이후 5번째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는 6번째 어린 나이로 피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가장 어린 나이에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선수는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뿐이다.

1회초 2사 1루에 첫 타석을 맞은 벨린저는 중전 안타를 치며 히트 포 더 사이클 시작을 알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은 2사 3루였다. 벨린저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호세 우레나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낮게 들어온 3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 우월 3점 홈런까지 더해져 다저스는 5-0으로 앞섰다.

벨린저는 4회초 2사 1루에 경기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벨린저는 5구를 받아쳐 우익수 쪽 2루타를 뽑았다. 1루 주자 저스틴 터너가 홈을 밟았고 벨린저는 송구가 이어지는 동안 3루에 갔다. 히트 포 더 사이클까지 3루타만 남겼다.

타자들이 가장 만들기 어려운 3루타는 7회초에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벨린저는 우중간 쪽으로 타구를 날렸는데 마이애미 우익수 지안카를로 스탠튼 뒤로 공이 빠졌다. 벨린저는 달렸고 3루를 밟으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