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FC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강원 FC가 6경기 무패를 달렸다.

강원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강원은 6경기 무패를 달리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 포메이션

홈팀 인천은 골키퍼에 정산, 수비 라인에 하창래, 이윤표, 최종환, 김동민이 출전했다. 중원은 채프만, 윤상호, 한석종이 나섰다. 최전방 공격은 김대중이 출전했고 그 뒤를 박용지, 박종진이 받쳤다. 웨슬리가 경고누적으로 빠져 최전방 자리를 김대중이 맡았다. 평소 이윤표, 하창래, 채프만이 스리백을 이뤘지만 이날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채프만이 센터백 위에 위치했다.

원정 강원은 골키퍼에 이범영, 수비 라인에 박선주, 안지호, 강지용, 박요한이 배치됐고 중원은 문창진, 한국영, 오범석이 조합을 이뤘다. 최전방에 K리그 나니가 출전해 K리그 데뷔 무대를 가졌고 양쪽 측면에 김승용, 김경중이 출전했다. 강원은 선수 체력 안배를 위해 이근호, 제르손 등 일부 주전 선수를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 문창진 선제골, 앞서나가는 강원

상위권 합류를 노리는 강원과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인천으로, 두 팀 모두 명확한 목표가 있는 만큼 전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7분 박용지가 빠른 돌파로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는 등 인천이 기세를 올렸다. 프리킥은 최종환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강원은 바로 반격했다. 전반 19분 김승용의 크로스를 나니가 바이시클킥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흘렀고 이를 김경중이 잡아 빠르게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들었다. 이때 인천의 최종환이 김경중을 잡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강원은 문창진이 키커로 나서 정확하게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준 인천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고 강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인천은 전반 29분 한석종의 슈팅이 골키퍼 이범영의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38분 채프만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강원은 전반 40분 박선주가 긴 거리를 돌파해 벼락같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고 전반은 강원의 리드로 끝났다.

▲ 송시우 동점골 ⓒ 한희재 기자
# 송시우 동점골, 치고받은 후반전

리드를 준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시우를 투입하며 반격했다. 곧 결실이 나왔다. 후반 6분 길게 넘어온 공을 김대중이 떨어뜨리고 이 공을 송시우가 파고 들어 헤더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이 되자 두 팀은 균형을 깨기위해 공격을 주고 받았다. 강원은 디에고와 이근호를 투입하며 공격 비중을 높였다.

후반 17분 강원 문창진이 빠른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고 후반 18분 인천 한석종이 두 번이나 슈팅을 때렸으나 한 번은 같은 팀 송시우, 한 번은 수비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후반 29분에는 교체 투입된 김보섭이 빠르게 돌파하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후반 31분 다시 기회를 잡은 김보섭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이범영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5분에는 이근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정산이 넘어지며 막았다.

후반 36분에는 디에고의 크로스가 텅빈 골대 앞으로 갔지만 임찬울의 발에 맞지 않아 강원의 공격은 무위로 그쳤다.

경기 막판 변수가 생겼다. 후반 37분 강원의 강지용이 윤상호에게 거친 태클을 했고 VAR이 시행됐다. 판독 결과 심판은 강지용에게 바로 퇴장을 주면서 강원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적 우위를 잡은 인천은 공격 강돌를 높였다. 후반 44분에는 김보섭이 헤더 내준 공을 송시우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5분 강원 이근호의 슈팅은 골대 옆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 시간 임찬울의 슈팅도 골대 옆을 벗어났다.

두 팀은 마지막 1골을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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