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시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8월 31일(목) 열리는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경기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킥오프 시간은 같은 조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시간인 오후 8시 35분(한국 시간)에 맞춰 오후 8시 30분으로 정했다. 선수들이 다른 팀들의 경기에 신경쓰지 않고 온전히 이란전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이란전이 열리는 시간을 오후 9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홈경기 5경기 가운데 수원에서 열린 카타르전을 제외한 4경기가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이란전을 지방에서 개최할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9월 5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의 중요성을 고려, 출국에 따른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선수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서울로 결정했다.

이란과의 A매치 역대 전적은 29전 9승 7무 13패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전적은 1승 2무 1패로 팽팽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장 최근에 열린 경기는 2010년 9월에 열린 친선경기로 한국이 0-1로 패한 바 있다. 이란전 입장권은 8월 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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