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일록(가운데) ⓒ FC 서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FC 서울의 윤일록이 제주 유나이티즈전 활약으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서울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제주와 경기에서 이상호, 박주영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풀타임 출전한 윤일록은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제주 원정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제주에 강한 면모를 이어 갔다.

윤일록은 "제주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지난해 7월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그 이후의 경기들이 잘 풀렸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전 승리 이후 제주 원정에서도 승리하며 연승을 만들고 싶었다. 그동안 계속 연승 기회가 있었는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심지어 오늘 경기는 정말 무더운 날씨 속에 펼쳐져 쉽지 않았지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모든 동료들이 다 잘 해준 것 같다"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윤일록은 현재 리그에서 김영욱(전남), 염기훈(수원) 등과 함께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윤일록은 "작년에는 후반부터 기록이 살아났다. 올해 같은 상황은 처음이다. 아직까지는 경기에 나서서 득점이나 도움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눈 앞의 플레이를 하나씩 해나가자는 느낌으로 나서고 있다"며 도움왕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다.

최근 영입된 코바에 대해서는 "검증된 외국인 선수다.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경쟁을 해야겠지만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바와 함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팀에 도움이 되는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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