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라티(왼쪽)와 라키티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원을 보강하려는 바르셀로나가 마르코 베라티(24·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위해 팀의 핵심 선수도 내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7일(현지 시간) "바르사가 베라티 영입을 위해 이반 라키티치와 안드레 고메스가 포함된 스왑 딜을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천명했고 1순위로 베라티를 점 찍었다. 그러나 파리생제르맹(PSG)가 베라티를 팀의 핵심으로 생각했고 베라티의 이적 요구와 바르사의 끊질긴 협상에도 응하지 않았다.

결국 '팀 훈련 거부'까지 했던 베라티는 구단에 사과하고 최근 PSG 프리시즌에 합류한 상황이다. 그러나 바르사는 베라티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선수들까지 내주면서 베라티를 품으려 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사는 베라티 영입을 위해 5700만 파운드(약 841억 원)의 이적료에 라키티치 함께 보내는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탈리아 매체 'Calciomercato'의 소스를 인용해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이 과거 세비야를 이끌 당시 제자로 있던 라키티치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에메리 감독이 결국 베라티 영입을 허락할 것"이라고 했다.

라키티치는 지난 2014년 세비야에서 바르사로 이적한 이후 주축으로 활약했다. 비록 바르사 스타일의 패스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바르사의 트레블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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