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한 루카쿠(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활짝 웃었을 만한 경기다. 새로운 이적생 로멜루 루카쿠가 무리뉴 감독의 마음에 쏙 드는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1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 리오 틴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 TOUR 2017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로멜루 쿠카쿠의 역전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프리시즌 2연승을 이어 가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이 갔던 선수는 바로 루카쿠는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7500만 파운드(약 1111억 원)의 금액으로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에 입성해 곧바로 프리시즌에 합류한 루카쿠는 지난 16일 데뷔전이자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LA갤러시전에는 교체로 45분을 뛰며 담금질을 나섰다. 갤럭시전에선 루카쿠는 1대 1 찬스를 놓치는 등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예열을 마친 루카쿠는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인 솔트레이크전에선 선발로 나섰다. 확실히 지난 경기와 비교해 움직임과 동료와 연계 플레이, 경기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결과물로도 나왔다. 루카쿠 전반 28분 상대 문전에서 버텼고 제시 린가드와 2대 1 패스로 미키타리안의 만회 골의 상당한 기여를 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에게 바라는 지탱과 연계의 표본을 보여준 플레이었다.

내친김에 마무리까지 했다. 전반 38분 루카쿠는 미키타리안의 패스를 받고 상대 진영에서 수비와 골키퍼를 모두 제치는 침착한 플레이로 팀의 역전 골이자 자신의 맨유 데뷔 골을 쏘아 올렸다. 루카쿠는 전반 45분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됐다.

무리뉴 감독은 철저하게 원톱을 고수한다. 그만큼 원톱은 '연계와 몸싸움 피니시'까지 모든 게 완벽한 '완성형 공격수'여야 한다. 루카쿠는 45분 만에 맨유 구단이 자신에게 1000억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무리뉴 감독이 원한 이유를 증명했다.

2경기 만에 맨유에 녹아둔 루카쿠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경기였다. 


[영상][맨유 투어] '맨유 데뷔 골' 루카쿠, 오늘 경기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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