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한 파트너'가 '죽어야 사는 남자'와 첫 방송 시청률 맞대결을 펼친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인턴기자] '다시 만난 세계'가 같은 시간대 첫 방송되는 '죽어야 사는 남자'와 시청률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방송 중인 '7일의 왕비'를 포함, 세 작품 가운데 어떤 작품이 수목극 1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1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는 열아홉 살 청년 성해성(여진구 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정정원(이연희 분),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배우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 김진우, 이시언, 박진주,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다시 만난 세계'는 전작 '수상한 파트너'의 시청률 부진으로 경쟁작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보다 다소 불리한 출발선에 놓였다. '수상한 파트너' 마지막 회 시청률이 1부 8.5%, 2부 9.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죽어야 사는 남자' 전작 '군주-가면의 주인'은 1부 13.3%, 2부 14.4%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수목극 1위의 흐름을 '죽어야 사는 남자'가 선점할 전망이다.

시청률 경쟁에서 밀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BS2 '7일의 왕비'의 반등도 무시할 수 없다. KBS2는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에 몰아보는 7일의 왕비'를 편성한다. 수목극이 교체되는 19일을 기점으로 '7일의 왕비'의 막판 역전을 꾀하고자 함이다.

'다시 만난 세계'는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백수찬 PD는 '타임슬립' 'SF' 장르와의 비교를 거부, 차별화를 선언했다. 판타지적 요소에 대한 정의는 "시청자와 함께 내리겠다"며 보는 이들의 입맛을 고려한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 tvN 드라마 '써클', 영화 '대립군'에서 보여준 어두운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을 여진구의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여진구는 "주로 인상 쓰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밝게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이시언, 박진주, 신구 등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을 '다시 만난 세계'에 대거 포진, 승부수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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