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화 미니앨범 '두 디스터브'가 19일 발매됐다. 제공|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정용화가 보다 화려한, 보다 성장한 30대를 위해 정진한다. 데뷔 9년째, 정용화의 새로운 도전은 끊이지 않는다.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레필로소피에서 정용화 솔로 미니앨범 '두 디스터브(DO DISTURB)'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타이틀곡 '여자여자해'는 펑키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 팝 곡이다. 정용화의 그루브감 넘치는 보컬과 로꼬의 담백한 랩이 어우러진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정용화는 '여자여자해' 뮤직비디오에서 기타를 내려놓고 춤을 췄다. 음악 방송에서도 춤 추는 정용화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정용화는 기타를 내려놓은 계기에 대해 "기타를 들면 전에 보여드렸던 모습과 비슷해질 것 같았다. 기타를 들지, 스탠드 마이크를 세울지 고민이 많았는데 다른 콘셉트로 가보기로 결심했다. 지금 스물 아홉이고 곧 서른이 되기에 새롭게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정용화가 꿈꾸는 30대는 보다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곡 작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금 앨범을 만들고 투어를 하며 바쁘게 살고 있다. 기한을 맞추기 위해 급하게 곡을 써야 할 때가 많다. 3일 이상 쉬어본 적도 없다. 30대가 되면 반 년 정도 여행을 다닌 뒤 그 때 받았던 느낌으로 곡을 쓰고 싶다. 빌보드 진입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때도 인기가 있을 거란 보장은 없다. 20대에 더 노력해야 30대에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며 일을 하면 힘이 난다. 꿈은 좋은 거다. 누군가는 말도 안 된다고 할 수 있지만 꾸준히 노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용화가 생각하는 노력이란 새로운 영역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다. 정용화는 "사람들은 내게 여전히 '사랑빛' 같은 노래를 기대하신다. 스물 한 살때 만든 노래다. 나는 과거를 돌아보기보단 계속 새로운 부분에 도전하고 싶다. 두려운 마음은 없다. 도전할 수 있기에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들이 클럽에서 놀고 술 먹을 때 나는 작업실에서 곡을 만들었다. 내 시간을 거의 음악에 투자한 것"이라며 "올해 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작업만 떠오를 정도"라며 능력 향상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용화는 반 년이 채 남지 않은 30대를 위해 남은 20대를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최대한 많이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고 싶다. 그러면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말 그대로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목표다. 사람들이 '정용화는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며 "나는 30대에는 더 대박이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용화 솔로 미니앨범 '두 디스터브(DO DISTURB)'는 19일 낮 12시 발매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