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태릉선수촌, 유현태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9일 태릉선수촌에서 아이스하키 국가 대표 팀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 팀의 준비 상황과 목표를 발표했다.



2017년은 아이스하키계에 경사가 이어진 해다. 남자 대표 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승격을 이뤘고,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 팀은 은메달을 땄다. 여자 대표 팀도 예상 외 성과를 거두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아이스하키의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 팀은 사상 최초로 참가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A조에 속해 체코(세계 랭킹 6위), 캐나다(1위), 스위스(7위)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올림픽을 위해 남은 기간 차근차근 준비를 한다.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은 “25경기 그리고 추가적인 경기를 준비해 실전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5월부터 2달 동안 진천선수촌과 태릉선수촌에서 체력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달 27일부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체코 프라하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후엔 소속  팀으로 돌아가 아시아 리그에 참가한다.

11월 다시 소집돼 훈련에 들어간다. 11월부턴 유로 챌린지에 참가한 뒤 12월엔 러시아 채널 원 컵에 참가한다. 러시아 채널 원 컵은 캐나다, 러시아(2위), 스웨덴(3위), 핀란드(4위), 체코(6위) 등 강호들이 모두 참가해 경기력을 점검할 절호의 기회다.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곤 러시아와 친선경기로 마지막 전력 점검을 할 계획이다.

▲ 백지선 감독 ⓒ한희재 기자

백지선 감독은 올림픽에서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금메달이다. 최고 수준의 팀하고 싸워서  진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예언가가 아니라 정확한 결과는 알 수 없다. 우리는 질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장’ 박우상는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목표는 금메달이다. 패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한국은 연이어 강팀과 경기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본선 무대를 앞두고 연패에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다. 그러나 백 감독은 "과정에서 작은 실패는 목표 달성에 필요하다. 우리가 큰 점수 차로 지더라도 괜찮다. 우리는 실패를 거치며 나아졌다. 거기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가 중요하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피리어드에 경기를 여러 번 바꿨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강하다큰 점수 차로 패하더라도 정신적으로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실패로부터 배울 것이다.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며 선수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지나면 5월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핀란드, 캐나다, 라트비아, 독일,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와 한 조에 속해 최고의 무대에서 선수들과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