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왼쪽)-제시카가 8월 컴백한다. 사진|곽혜미 기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소녀시대와 제시카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비슷한 시기 컴백한다. 이들의 경쟁 구도, 동시에 10주년을 기념하는 모습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소녀시대 8인과 전 멤버 제시카가 오는 8월 차트 대결을 펼친다. 2014년 팀을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제시카와 소녀시대 8인이 비슷한 시기 출격하는 것은 처음이다. 자연히 팬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은 두 팀의 대결에 쏠리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함께 했던 세월을 동시에 자축하게 된 점도 관심사다. 

▲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컴백한다. 사진|곽혜미 기자
소녀시대는 8월 정규 6집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5년 정규 5집 '라이온 하트(Lion Heart)' 이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키싱 유(Kissing You)' 지(Gee)' '소원을 말해봐' '오!(Oh!)'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훗(Hoot)' '더 보이즈(The Boys)'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미스터 미스터(Mr.Mr.)' 등 많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2014년, 멤버 제시카의 탈퇴로 7년차 걸 그룹들이 숱하게 겪는 위기를 피해가지 못 했다. 일각에서 소녀시대의 위기를 예측하기도 했지만, 이들은 8인 체제로도 '파티(PARTY)' '라이온 하트(Lion Heart)'를 보란듯이 히트시키며 톱 걸 그룹의 자리를 지켰다.  

▲ 제시카는 오는 8월 3일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사진|코리델엔터테인먼트
제시카도 가수 활동의 시작은 소녀시대였기에 1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오는 8월 3일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제시카는 지난해 5월 EP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 이어 '원더랜드(WONDERLAND)'를 발매하며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 타이틀곡 '플라이(Fly)'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해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증명했다. 지난 4월 싱글 앨범 '봄이라서 그래'를 발표하고 화사한 봄과 어울리는 여성스러운 음색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제시카는 소녀시대만큼 다양한 음악 방송, 예능에 출연하거나 국내 연기 활동을 하지는 못 했다. 하지만 자신만의 음악 색과 돋보이는 음색으로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어느 정도 획득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또 어떤 매력을 펼쳐낼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8인 소녀시대와 제시카, 시작은 함께였지만 따로 또 같이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두 팀이 보여줄 다양한 모습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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