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술집' 정용화가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그룹 씨엔블루 겸 배우 정용화가 지난해 불거진 주식 사건을 겪고난 후 심경을 고백했다.

정용화는 2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배우 윤박이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정용화는 윤박과 함께 촬영한 드라마 ‘더패키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연애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 가운데 정용화는 “프랑스 몽생 미셸이 병원과 같았다고 했다고 들었다”는 MC들의 물음에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 이야기 한다. 시간이 조금 지났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좋게 생각이 안 되고 겪어 본 적 없는 일이었다. 당시 드라마 캐스팅을 결정할 시기였다. 제작사에서 ‘네가 아니면 우리는 널 믿고 가겠다’고 말씀 주셔서 되게 감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용화는 지난해 유명 연예인 영입 정보를 이용, FNC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취득 거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용화는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어 “주변 분들에게 죄송했다.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건 사고나 그런 걸 피하기 위해서 집에만 있고 그런데 연류 되는 것도 싫어서 제 일에만 몰두하려고 했다. 친구도 많이 없다”며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기면서 주변 사람들이나 팬이나 나를 믿어주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이번 일을 겪으면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새삼 느꼈다. “지금까지 잊었던 것들, 괜히 짜증나고 감사할 줄 몰랐을 때가 있었다”는 그는 “진짜로 감사하게 됐다. 그 일을 겪고 난 후 처음으로 하게 된 게 이번에 찍은 드라마였다”며 “몽생 미셸이 병원 같았다. 왜 뜻 깊었냐면 안 좋은 생각만 들고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 생각이 들고 하는데 수도원과 드라마 식구들밖에 없으니까 이 사람들은 날 믿어줬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수도원만 계속 봤다. 내가 너무 달려왔구나 생각했다. 수도원을 계속 보다보니까 잠이 들기 시작하더라. 술을 많이 마시면 더 가라앉았다. 한때는 내가 굳이 넘어지고 싶지 않는데 왜 넘어져야할까 싶기도 했다.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왜 돌아가라고 하고, 난 앞만 보고 갈 수 있는데,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정용화는 그 일이 있고난 후 스스로 더 단단해졌다고. 정용화는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 넘어져도 일어설 줄 알게 됐다. 안 좋은 일을 겪지 않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주변의 것들을 잊고 지냈다. 그냥 살면서 한번은 큰일을 겪어야 하는데 이게 오히려 나에게 주변을 돌아보며 그동안 놓친 것들을 보게 했다”고 강조했다.

정용화는 조심스럽게, 또 진심을 담아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법을 알게 됐다고 밝힌 정용화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