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욱이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배우 안재욱이 뮤지컬 배우인 아내 최현주와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눈물겨운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안재욱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 출연해 열애 5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할 수 있었던 과정을 풀어냈다.

안재욱은 이날 방송에서 안재욱은 "아내를 처음 본 순간부터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재욱은 지난 2015년 뮤지컬 '황제 루돌프'에 함께 출연했던 9살 연하 최현주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교제 5개월 만에 결혼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안재욱은 최현주에게 반한 계기에 대해 "잘 웃었다. 그날따라 제가 웃긴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입 가리고 웃고 책상 밑에 들어가서 웃는 모습이 특히 예뻐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부분을 보고 첫눈에 반한 건 아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사랑스러웠다. 웃는 모습을 보고 내가 계속 즐겁게 해 주고 싶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아내와 교제하기 위해 매일 고백과 설득을 했다며 절절했던 고백 이야기를 공개했다. 안재욱은 '오늘도 당황할 수 있는데, 내 마음이 더 깊어지고 있다는 건 알아줘요' '내 마음만은 제발 기억해줘요'라는 말을 매일 남겼다"고 전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같은 말을 반복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매일 강도를 몇십, 몇백 배 높여가며 아내의 마음을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내에게 목걸이를 걸어줘도 되냐고 물어봤다. 아내가 대답하지 않아 30분 동안 목걸이를 들고 있었다. 아내가 고민 끝 (목걸이를) 받아 준 순간 둘 다 펑펑 울었다"고 했다.

안재욱의 열렬한 고백스토리에 출연진 모두 놀라워했고, 또 감동한 듯 탄식을 내뱉었다. 조세호는 "거의 보험 권유 수준"이라고 평가해 모두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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