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사망했다. 제공|워너뮤직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미국 유명 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 보컬 체스터 베닝턴(Chester Bennington)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체스터 베닝턴이 남긴 명곡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20일(현지시간) 체스터 베닝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워너브라더스 레코드가 "체스터 베닝턴이 자택에서 자살했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워너브라더스 레코드는 "체스터 베닝턴은 뛰어난 재능과 카리스마, 친절한 마음씨를 지닌 아티스트였다. 우리는 그의 가족들과 밴드 멤버들, 그의 친구들과 함께 체스터를 생각하고 그를 위해 기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체스터 베닝턴의 사망 소식에 린킨파크의 명곡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중은 린킨파크의 명곡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가장 히트한 곡인 'In The End'를 떠올린다. 지난 2002년 공개된 'In The End'에는 많은 노력을 했지만 너무 멀리 가버려 실패했고, 모든 것을 잃었지만 결국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곡은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에서 최고의 록 뮤직비디오, 최고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하드 록 공연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또 다른 명곡은 'Faint'다. 빌보드는 이 곡을'2000년대 음악 중 가장 청자의 맥박을 뛰게 하는 음악'이라고 표현했다. 또 Don’t turn you bank on me / I won’t be ignored'라는 가사에 대해 '짐승이 울부짖는 듯하다'고 적었다. 

'Blackout'도 린킨 파크가 남긴 희대의 명곡이다. 이 곡에서 체스터 베닝턴은 온몸으로 소리지르고, 또 연주한다. 이 진행이 곡 중반부에서 줄어들고 다시 덥스텝 리듬으로 회귀하는 과정이 매력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빌보드는 '이 곡에서 EDM 장르를 좇기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밴드 사운드에 도입할 수 있을지 린킨 파크는 제시한다'고 평했다.

'Shadow of the Day'는 차분한 분위기가 특징으로, 삶에 대한 희망적이고 의미 있는 메시지가 담겼다. 또 지난 2003년 공개된 'Numb'는 린킨파크에게 그래미 최우수 랩·송 콜라보레이션 상 등 그래미상을 두 차례 가져다준 노래다.

이밖에도 'Bleed It Out' 'One Step Closer' Burn It Down' 'Waiting for the End' 등 린킨 파크가 남긴 명곡은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린킨 파크는 펑크와 록, 힙합 비트, 일렉트릭 사운드 등 여러 장르를 뒤섞은 하이브리드 록을 소화하며 오랫동안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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