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영상 김소라 PD] kt 김진욱 감독은 취임한 뒤 꾸준히 좋은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해도 10위에 처져있는 상황에서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텐데요. 그렇지만 김진욱 감독은 지더라도 긍정적인 면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kt는 후반기를 4연패로 시작했습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까지 포함하면 7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했는데, 내용을 보면 접전이 많았습니다. 7경기 가운데 6경기가 2점 차 이내에서 승패가 갈렸습니다. kt는 여기서 1승 5패를 기록했는데요.

김진욱 감독은 "크게 지는 경기가 나오지 않은 건 긍정적이다. 20일 LG전에서는 결과적으로 졌지만 정성곤이 1회 6실점한 뒤에도 끝까지 따라갔다. 이렇게 긍정적인 면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2일 경기에서는 결과와 내용 모두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kt는 넥센을 8-3으로 꺾고 4연패를 끝냈습니다. 선발투수 류희운은 초반 제구 난조를 이겨내고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주장 박경수는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후반기 무안타 침묵을 마쳤습니다.

김진욱 감독은 "더운 여름에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죄송했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성장하는 막내 구단 kt 선수들을 계속 주목해주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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