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휘파람 공주' 스틸. 제공|(주)마로픽처스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환한 미소가 매력적이었던 故 유채영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 흘렸다.

24일은 유채영의 3주기다. 그는 지난 201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같은 달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돼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이어갔지만 지난 2014년 7월 24일 끝내 4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수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4년에는 그룹 쿨의 멤버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쿨에서 탈퇴, 그룹 어스의 멤버로 활동했다.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 '이모션' '이별유애'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 그는 영화 '색즉시공',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드라마 '패션왕' 등 연기자로서도 활약했다. 또 유채영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2008년에는 10년 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1살 연하의 사업가 김 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유채영은 위암말기 판정 당시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항암치료를 받으며 2014년 6월까지 자신이 진행했던 MBC 라디오 '좋은 주말'을 함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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