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 제공|유스토리나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첫 사극 도전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치며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임윤아는 지난 17일 첫방송을 시작한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 고려 왕세자 왕원(임시완 분), 왕족 왕린(홍종현)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여인 은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 첫방송부터 송지나 작가의 필력이 느껴지는 탄탄한 대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아름다운 영상미, 임시완-홍종현-정보석-장영남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다.

방송 전만해도 임윤아의 첫 사극 도전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다. 지난 2007년 ‘9회말 2아웃’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윤아는 ‘너는 내운명’ ‘사랑비’ ‘총리와 나’ ‘THE K2’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드라마 ‘무신 조자룡’으로 사극에 도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왕은 사랑한다’가 첫 사극인데다 임시완-홍종현의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은산 캐릭터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을지 의문을 자아냈기 때문.

임윤아는 첫방송에서 우려의 시선을 모두 날려버렸다. 남장을 한 윤아는 격구신에서 날렵한 몸동작을 보여주며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여기에 왕원의 멱살을 잡는 모습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냈다. 임윤아는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사극 발성으로 은산 캐릭터에 찰떡같이 녹아들었다. 예쁨을 포기한 자연스러운 만두 먹방 신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임윤아는 임시완-홍종현과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임윤아는 임시완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절벽 포옹신과 동굴 동침신 등에서는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앞으로 두 사람이 그려갈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임윤아와 홍종현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아직 많은 분량이 방송된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은 왕원과 왕린, 은산의 삼각 로맨스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임윤아는 은산 캐릭터에 대해 “신분을 감추면서 살아갈 때 아픔과 소아로 살아가는 산이의 걸크러시 같은 부분과 털털한 모습 등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는 원-린과 함께 헤쳐 나가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감정들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왕은 사랑한다’에는 남녀의 멜로적인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친구에 대한 우정. 나라에 대한 사랑이 다 포함되어 있다. 우정, 가족과 사랑, 멜로 부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걸크리시 매력부터 훈훈한 케미까지 매력적인 은산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는 임윤아가 ‘왕은 사랑한다’에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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