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쓸신잡' 포스터.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알쓸신잡’ 잡학 박사들의 수다 여행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알쓸신잡’음 감독판만을 남겨두고 있다. 잡학박사들은 마지막 감독판에서 또 어떤 수다를 들려줄까.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은 28일 감독판을 끝으로 종영한다. ‘알쓸신잡’은 인문학 어벤져스로 불리는 ‘잡학 박사’들이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로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가수 유희열,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의 환상적인 케미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이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알쓸신잡’을 기다리게 만드는 힘이었다.

잡학 박사들은 감독판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통영에서 시작된 ‘알쓸신잡’의 여행은 홍대에서 마무리된다. 잡학 박사들은 최근 홍대의 한 카페에 모여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감독판에는 그동안 본편에는 담기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잡학 박사들의 후일담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양정우 PD는 최근 진행된 스포티비스타와 인터뷰에서 감독판의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그는 “선생님들이 홍대 구석에 모여서 진한 후일담을 나눴다. 거의 5시간을 찍었다. 지난 방송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도 많다. 못 다한 이야기도 많더라. 선생님들이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편하게 이야기했다”고 귀띔했다.

‘알쓸신잡’ 감독판에는 잡학박사들의 인생 책이 공개된다. 앞서 잡학 박사들은 전주에서 인생 영화 한 편씩을 꼽기도 했다. 양정우 PD는 “제일 중요한 건 숙제다. 유시민 선생님의 숙제가 있었다. 지난 전주 편 끝에서 책 이야기를 하다가 끝났다. 선생님들이 다음에는 무인도에 가져가야할 인생 책과 이유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보자고 하셨다. 이번에는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잡학 박사들은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정우 PD는 “시청자 질문을 받았다. 시청자들도 본인의 생각과 논리를 담아서 양질의 질문을 해줬다”며 “단순한 재편집보다는 본편 같은 한 편이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알쓸신잡’ 감독판은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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