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손하가 SBS를 상대로언론중재위 조정 신청을 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초등학생 아들의 집단 폭행 논란을 겪은 배우 윤손하가 지난 14일 SBS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언론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언론중재위원회 관계자는 26일 스포티비스타에 "윤손하 씨가 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윤손하는 당시 SBS가 보도한 내용 중 몇 가지에 대해 정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6일 SBS 뉴스는 숭의초등학교 3학년 수련회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4명의 학생이 담요를 덮은 학생 1명을 야구 방망이 등으로 폭행했으며, 이로 인해 피해 학생이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보도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 가운데 윤손하의 아들과 유명 기업 총수 손자가 거론됐다. 또 두 학생이 사건에서 빠져나갔으며 학교 측은 이 사건을 은폐하는데 급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윤손하는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저희 아이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다친 아이와 그 가족, 학교와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비난 여론은 가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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