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이스트W의 '있다면'이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제공|플레디스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보이 그룹 뉴이스트W가 핵심 멤버 황민현의 부재에도 각종 차트 1위를 휩쓸며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이스트는 지난 25일 유닛 뉴이스트W로 컴백했다. 뉴이스트W는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발탁된 황민현을 제외한 뉴이스트 4인 멤버 JR(김종현), 백호(강동호), 렌(최민기), 아론(곽영민)으로 구성된 유닛이다. 

뉴이스트W의 스페셜 싱글 '있다면'은 지난 25일 오후 6시 발매 직후 상위권으로 차트에 입성해 한 시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있다면'은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3개 음원 차트 실시간 1위를 기록 중이다. 벅스뮤직에서는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있다면'은 곁에 없는 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지금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 또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담담하면서도 깊은 슬픔을 담아 그려냈다. 2년 동안 워너원으로 활동해야 하기에 뉴이스트로 함께 하지 못 하는 황민현을 그리워하는 멤버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곡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뉴이스트는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데뷔 6년차가 되기까지 다른 그룹들이 음원차트,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지켜만 봐왔다. 하지만 뉴이스트는 꾸준하게 앨범을 냈고, 꿋꿋하게 음악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2개의 정규 앨범에, 싱글과 미니앨범은 총 10개에 달한다. 매번 콘셉트에도 변화를 주며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이후 '프로듀스101 시즌2'라는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잡아 실력을 증명했다. 인지도가 따라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번 음원 차트 기록으로 이들은 성실히 내공을 쌓아왔다는 것을 증명했다. 멤버들 중 '프로듀스1010 시즌2'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올라서 인기 멤버가 된 황민현의 공백이 생겼음에도 신곡을 통해 저력을 입증했다. 

뉴이스트W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미니콘서트를 열고 차트 순위에 대한 감격을 표했다. 멤버들은 "믿기지 않는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생각난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있다면'은 하반기 정식 컴백 전 발매한 스페셜 싱글임에도 큰 수확을 얻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준다. 스페셜 싱글부터 이토록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뉴이스트W가 보여줄 새로운 활약들에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