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크리스티안. 제공|MBC에브리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이번엔 유쾌한 멕시코 친구들과 서울을 여행한다. 우리와 다른 관찰자들의 시선으로 보는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2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상돈 PD와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참석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 출신 방송인이 자신의 친구들을 한국에 초대, 따로 또 같이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외국인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한국을 새롭게 그려내는 신개념 역발상 여행 리얼리티.

지난 6월 1일부터 3주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김준현, 딘딘, 신아영 세 MC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게스트로 출연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알베르토 몬디는 한국인을 뛰어넘는 한국에 대한 지식과 관심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알베르토 몬디는 정규 편성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고정 MC로 합류해 활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상돈 PD는 알베르토에 대해 “알베르토는 파일럿 성공의 일등공신이다. 한국에 여행처럼 와서 정착을 하고 그런 사람들이 느끼는 경험들이 있다. 크리스티안과는 다른 경험들이 있다. 크리스티안과 경험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 잘해주고 있다. 반 한국인이 된 느낌이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공에 대해 “제작진도 왜 이렇게 잘 나왔지 싶었다. 녹여있던 이야기들이 한국 사람들이 보기에 신기하게 볼 법한 것들이 있었다. 알베르토 친구들의 캐릭터와 호감도가 높았다. 그게 잘 나와서 정규가 되면서 부담스러운 것도 있고 그런 마음이다”고 말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어떻게 탄생됐을까. 문상돈 PD는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여행 프로그램이 많지 않나. 셀럽을 데리고 나가서 해외를 나가서 새로운 그림과 에피소드를 보여줬다. 여행은 중요한 게 관찰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사람이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걸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싶었다. 한국에 한 번도 안와 본 분들이 오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것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익숙한 걸 어떻게 다르게 볼 수 있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규 편성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첫 주인공은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와 그 친구들.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하는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멕시코 출신의 외국인 방송인으로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크리스티안은 자신의 멕시코 친구 3명을 초대, 그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언제 어디서 춤을 추는 멕시코의 흥부자 크리스토퍼, 한국의 걸그룹 러블리즈를 사랑하는 순둥남 파블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 마인드를 잃지 않는 멕시코 스마일맨 안드레이가 한국 탐방에 도전한다.

크리스티안은 “멕시코 친구들이 떠나서도 연락했다. 한국에 있었다는 게 자기 마음이 넓어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고 한다. 한국이라고 하면 안전한 점도 있고, 그런 면을 봤을 때 친구들이 충격을 받았다. 편집된 걸 봤을 때 한국 사람들이 이런 행동에 대해서 신기하게 생각하는구나 싶기도 했다. 신기했던 것 같다. 친구들이 다시 오고 싶다고 계속 연락이 온다”고 귀띔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은 최대한 개입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길 수 있도록 했다. 억지로 연출하기보다 출연자들에게 맡기는 편이라고. 문상돈 PD는 “어떻게 계획 없이 올 수 있나 싶은데, 문화인 것 같다. 멕시코의 문화인 것 같다. 이 친구들은 계획이 없는 대신 유쾌하다. 어떤 상황에 던져놔도 지치거나 그러지 않는다. 이 친구들은 유쾌하게 잘 놀다가 갔다. 계획이 없어도 제대로 놀다갔다”며 크리스티안과 멕시코 친구들의 유쾌한 여행기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규 편성을 확정 지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27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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