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투수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의 호투와 8개의 홈런을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15-2로 크게 이겼다.

선발투수 슈어저가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8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9개의 안타를 때리면서 밀워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슈어저는 시즌 12승(5패)째를 챙겼다. 그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26에서 2.23으로 약간 떨어졌다. 또한, 9개의 탈삼진을 추가한 슈어저는 올 시즌 201탈삼진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6년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8개의 홈런을 터뜨린 타선에서는 3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2-0으로 앞서던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선발 슈어저가 볼넷을 골랐다.

이후 홈런포가 쏟아졌다. 브라이언 굿윈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 윌머 디포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브라이스 하퍼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라이언 짐머맨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4타자 연속 홈런은 앞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7차례 있었다. 워싱턴은 8번째 기록을 남겼다.

이날 밀워키전에서 굿윈이 1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디포가 1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하퍼가 2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 짐머맨이 2홈런을 포함한 2안타 3타점, 앤서니 렌던이 1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호세 로바톤이 1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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