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목동구장, 홍지수 기자] 경성대학교가 공수빈의 호투와 활발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인하대학교를 제압하고 제70회 연맹회장기 대학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성대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연맹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인하대와 결승전에서 공수빈의 호투와 막강한 공격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6으로 승리. 전날(16일) 준결승에서 단국대학교를 7-5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 인하대를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성대 선발로 등판한 공수빈은 9이닝 8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위기도 있었지만 혼신투를 펼쳤다. 또한, 타선에서는 김종성이 선제 결승 득점과 쐐기 투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이태양은 1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제점은 경성대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김종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정다솔이 유격수 땅볼, 좌전 안타를 날린 이재욱이 도루 실패로 2사 3루 상황에서 이태양-고성민-김민준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이재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서갔다.

4회초에는 김민준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에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로 한 점 더 달아난 경성대는 4회말 들어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경성대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5회초에 김종성의 우월 2점 홈런 그리고 또다시 이태양의 우월 2점 홈런으로 8-1로 크게 달아났다. 경성대 선발 공수빈의 호투도 계속됐다.

8-1로 앞선 8회초. 경성대는 1사 1, 2루에서 이재근과 김선우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 더 달아났다. 8회말과 9회말에 각각 2점, 3점을 빼앗기며 추격을 당했다. 경성대는 9회 2사 1루에서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선발로 나서 호투하던 공수빈을 내리고 김명신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경성대 공수빈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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