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저스틴 벌랜더가 시즌 6승을 거뒀다.

벌랜더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13-1 대승을 이끌었다. 벌랜더는 선발 2연승을 챙기며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4.29가 됐다.

1회초에는 호세 알투베에게만 피안타를 기록했고 데릭 피셔, 조시 레딕, 에반 게티스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빼앗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2볼넷 1피안타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피셔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초 벌랜더는 알투베와 레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섰다. 그러나 게티스 마윈 곤잘레스 브라이언 맥캔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벌랜더는 4회초에도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알투베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 홈은 내주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5회초를 삼자범퇴, 3-0 리드에서 6회초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올 시즌 벌랜더는 기복있는 투구를 늘 펼쳤다. 4이닝 9실점, 2이닝 강판 등 벌랜더에 어울리지 않은 투구가 자주 나오며 평균자책점은 4점대 후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경기 포함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6이닝 2자책점 또는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4점대 초반으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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