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지원.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병원선'을 통해 외과의사 역에 도전한 배우 하지원의 병원 실습 과정이 공개됐다.

하지원은 31일 공개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메이킹 영상에서 "대본에 있는 송은재도 궁금하지만, 정말 극 중 송은재라는 친구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체험해보기 위해 오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수님의 하루를 따라가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심폐 정지가 됐을 때 인공적으로 의사가 기도를 확보해서 호흡을 유지하게 하는 '기관 내 삽관'을 반복 연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담당 교수는 "생명 유지에 가장 기본적인 술기인데, (배우는) 습득 속도가 빠르고 적극성이 있어서 하나를 얘기하면 둘을 안다. 모든 술기에서 빨리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하지원을 칭찬했다.

하지원은 '병원선'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미 메디컬 드라마, 유튜브 수술 동영상, 다큐멘터리 등을 섭렵했다. 또 해부학 책을 사서 장기를 직접 그려가며 공부 중이다. 또한 바나나 껍질로 수술 봉합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작품을 할 때마다 그 분야에 계신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그 직업을 갖게 됐는지 궁금해, 의사 선생님들이 쓴 에세이를 가장 많이 읽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서 병원선 의사들과 섬마을 사람들의 가공되지 않은 리얼한 이야기가 드라마 '병원선'의 관전 포인트다. 진정성 있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감동과 재미를 드리고 싶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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