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플라잉. 제공|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5인조로 변화한 그룹 엔플라잉이 2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다. “꽃길만 걷고 싶다”고 밝힌 새 멤버 유회승을 비롯해 엔플라잉은 그 어느때보다 무대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2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엔플라잉 두 번째 미니 음반 ‘더리얼 : 엔플라잉(THE REAL : N.Flying)’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엔플라잉 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년만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엔플라잉 이승협은 “2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다. 그동안에 많은 준비를 했다. 단단해지려고 노력했다. 유회승도 들어왔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역시 “이 자리에 있어서 행복하다. 무대에 있는 행복함을 느꼈다. 앞으로 행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엔플라잉은 개인적인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변화도 생겼다. 엔플라잉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유회승의 합류로 5인조 밴드가 됐다. 유회승은 “좋은 팀 막내로 들어와서 좋다. 사랑하는 형들에게 선물 상자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협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유회승에 대해 “유회승과 같이 섞이려고 노력했다. 제일 처음에 걱정했던 게 저희가 같이 해온 시간이 7년 차가 됐다. 갑자기 들어온 멤버가 있으면 어떻게 섞일까 싶었다. 유회승이 먼저 다가와서 함께 하려는 마음이 보였다. 신경 쓰려고 한 건 아닌데 자연스럽게 묻어가더라. 저희가 노력을 했다기보다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회승은 “병아리 연습생이었다. 이제 막 레슨을 받고 그렇게 연습생 기간을 처음 경험하게 되는 과정이었다. 좋은 프로그램에 나가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는 경험을 했다. 회사에서 엔플라잉을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묻더라. 제가 연습생이었을 때도 선배들이 먼저 와서 노래 들려달라고 하고 제가 모르는 거 알려주고 합주도 가끔 맞춰봤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유회승은 “처음 권유를 들었을 때 거부감이 없었다. 바로 좋다고 했다. 합류하면서 마음 정리가 되어 있었다. 모든 걸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이등병의 마음처럼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서 그렇게 형들의 마음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투 보컬 체제가 된 엔플라잉은 멜로디 라인을 강화해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갖췄다. 엔플라잉은 힙합과 펑크, EDM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뉴 트렌드 음악을 즐기는 밴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이승협은 투 보컬 체제에 대해 “유회승의 보컬은 시원하다. 제가 원했던 사운드다. 그걸 보완해줄 친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회승 역시 “보컬이 두 명이 됐다. 각기 다른 보컬의 매력이 있다. 제가 약한 부분을 형이 채워줄 수 있다. 저희는 환상의 콤비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번 음반에는 펑키한 분위기의 타이틀곡 ‘진짜가 나타났다’를 비롯해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인트로 ‘렛츠 겟 다운 투 잇(Let’s Get Down To It)’, 서정적인 기타 선율이 매력적인 ‘다행이야’, 청량감 있는 사운드의 ‘정리가 안 돼’, 묵직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짠해’, EDM 신스 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알 유 레디(R U Ready)?’ 등 다채로운 장르의 여섯 곡이 담겼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펑키한 사운드를 베이스로 한 경쾌한 곡이다. 이상형의 여자를 발견한 남자의 마음을 ‘진짜가 나타났다’라고 재치 있게 표현하고 있다. 이승협의 더욱 성숙해진 래핑과 새 멤버 유회승의 생기 넘치는 파워풀한 보컬이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하며 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예정이다.

엔플라잉 김재현은 “엔플라잉을 검색해보니까 플라잉 요가가 뜬다. 엔플라잉이 먼저 떴으면 좋겠다. 그게 이뤄진다면 플라잉 요가를 배우러 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권광진은 “이번 활동으로 트로피 받고 싶다. 쉬는 동안 한강을 열심히 뛰었다. 7~8km 뛰었다. 트로피를 받는다면 팬들 이름표 달고 10km 마라톤을 완주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엔플라잉은 이날 오후 9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두 번째 미니 음반 ‘더 리얼 : 엔플라잉’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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