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 전지훈련에 나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이 체코 1부 리그 엑스트라 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스파르타 프라하를 꺾었다.

한국은 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17년 몽필드 컵 1차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와 1-1로 맞선 연장 피리어드 2분 35초에 터진 김기성(안양 한라)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한국은 외국 전지훈련 첫 장소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치른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 소속 어드미럴 블라디보스토크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각각 3-5, 2-3으로 졌다.

한국은 1피리어드 2분 46초 만에 페트르 쿰스타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2피리어드까지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서 밀렸지만 맷 달튼(안양 한라)의 선방에 힘입어 추가 실점하지 않고 접전을 이어 갔다.

한국은 3피리어드가 시작하자마자 특유의 빠른 역습으로 멋진 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피리어드 1분 13초에 조민호-안진휘로 이어진 원터치 패스를 신형윤(하이원)이 스파르타 프라하 골네트를 갈랐다.

1-1로 맞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김기성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5일 오전 1시 몽필드 컵 2차전에서 지난 시즌 엑스트라리가 4강에 오른 흐라데츠 크랄로베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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