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의 '흠뻑쇼'에 게스트로 아이유가 등장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싸이의 '흠뻑쇼'에 깜짝 게스트로 아이유가 등장했다.

4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2017 싸이 흠뻑쇼 섬머 스웨그'(이하 '흠뻑쇼)'가 열렸다. '흠뻑쇼'는 2011년,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싸이의 여름 콘서트다.

이날 신나는 퍼포먼스 위주의 곡들로 무대를 채워가던 싸이는 "잔잔한 발라드 한곡 정도는 괜찮지 않냐"며 '어땠을까'를 불렀다.

의자에 앉아 잔잔하게 노래를 이어가던 중 무대 밑에서 아이유가 등장했다. 예고에 없던 아이유의 등장에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다.

▲ 아이유. 사진|곽혜미 기자
아이유는 듀엣 무대를 마친 뒤 "물 많이 맞으며 공연 즐기고 계시냐"며 인사했다. 이어 "역시 싸이 선배님답다. 대기하면서 노래를 듣는데 모든 곡이 히트곡이다. 아직 절반도 진행되지 않았으니 끝까지 자리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싸이의 콘서트는 신나고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관중들이 제 노래 들으면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초대해준 것 같다. 편안하게 들어달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유는 여름밤에 어울리는 곡 '밤편지'와 '좋은날'로 무대를 장식하고 퇴장했다.

한편, 싸이는 5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두번째 '흠뻑쇼'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이후 11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26일 광주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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