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은 타이틀 6차 방어전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지난해 11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Madison Square Garden)에서 열린 UFC 205는 '초대형 이벤트'였다.

△에디 알바레즈와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타이론 우들리와 스티븐 톰슨의 웰터급 타이틀전 △요안나 예드제칙과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의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이 메인 카드를 채웠다.

UFC는 올해도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 4일에 UFC 217을 이곳에서 연다. UFC 205처럼 흥행몰이를 위해 여러 빅 매치를 내세울 계획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마이클 비스핑과 조르주 생피에르의 미들급 타이틀전이 예약돼 있다.

비스핑은 지난 3일 폭스스포츠의 주간 UFC 뉴스 프로그램 'UFC 투나잇'에 출연해 이 경기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UFC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매우 크다.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과 랭킹 3위 로즈 나마유나스의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이 추진되고 있다.

예드제칙은 14승 무패 전적을 쌓고 타이틀 5차 방어까지 성공한 절대 강자다. 론다 로우지가 기록한 여성 최다 연속 타이틀 방어 기록(7차 방어)을 추격하고 있다.

나마유나스는 2013년 데뷔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코발키에비츠에게 판정패했으나, 지난 4월 미셸 워터슨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잡아 완승했다.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와 도전자 TJ 딜라쇼의 밴텀급 타이틀전 가능성도 떠오른다.

원래 두 선수는 지난달 9일 UFC 213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다. 가브란트의 등 부상이 심해져 경기가 취소됐다.

UFC는 둘의 타이틀전 일정을 다시 잡고 있는데, 가브란트가 UFC 217 출전을 바란다.

가브란트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경기하고 싶다"면서 "기분이 나아지고 있다. 격렬한 종합격투기 훈련은 힘들지만 근력을 키우고 몸을 만들고 있다. 곧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의 출전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할로웨이의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가 프랭키 에드가가 될 것이라고 못 박은 상태. 에드가는 UFC 217이 열리는 뉴욕 출신이다.

UFC는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5번의 PPV 넘버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9월 10일 UFC 215(캐나다 에드먼턴) △10월 8일 UFC 216(미국 라스베이거스) △11월 5일 UFC 217(미국 뉴욕) △12월 3일 UFC 218(미국 디트로이트) △12월 31일 UFC 219(미국 라스베이거스) 순이다.

이달엔 6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4를 끝으로 대회를 열지 않는다. 오는 27일 열리는 코너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복싱 경기 프로모션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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