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도깨비' 포스터.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밤도깨비’의 성과는 미미하다. JTBC는 ‘밤도깨비’부터 ‘효리네민박’ ‘비긴어게인’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라인을 만들고자 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가 없어 철저한 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JTBC는 일요일 예능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새 예능 프로그램 ‘밤도깨비’를 론칭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밤도깨비’는 매주 핫한 장소와 상품, 먹거리 등을 ‘1등으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연진의 여정을 담는다. 정형돈과 이수근, 박성광, FT아일랜드 이홍기, 뉴이스트 김종현이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있다.

‘밤도깨비’는 정형돈과 이수근의 만남,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김종현의 출연, ‘나 혼자 산다’ 등을 연출한 경험이 있는 이지선 PD의 예능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워낙 지상파 3사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편성된 탓일까, ‘밤도깨비’ 1회는 1.67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방송된 ‘밤도깨비’ 2회는 1회보다 하락한 1.26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밤도깨비’의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지상파 위협은 차치하고서라도,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 MBN, TV조선의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효리네민박’ ‘비긴어게인’과는 다른 행보다. ‘효리네민박’ ‘비긴어게인’은 각각 6~7%대, 4%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효리네민박’ ‘비긴어게인’의 경우 지상파 3사가 두텁게 쌓지 않았던 시간대를 공략했다. 이는 성공으로 이어졌다. ‘밤도깨비’는 다르다. ‘밤도깨비’는 지상파 3사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 버티고 있는 시간대다. 이 시간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밤도깨비’가 가지지 못한 강력한 한 수가 필요하다. 철저한 공략으로 입지 다지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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