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제공|OCN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블랙'이 불꽃 열연이 돋보인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OCN 새 주말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고재현)은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블랙)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드라마다. '보이스' 김홍선 PD와 '신의선물-14일' 최란 작가의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지난 24일 상암동에서 진행된 '블랙' 대본 리딩 현장에는 배우 송승헌, 고아라, 이엘, 김동준, 김원해, 박두식, 김재영, 조재윤, 정석용, 이철민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독특한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뒷받침, 몰입력을 끌어올렸다.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 블랙 역을 맡은 송승헌은 냉혈한 캐릭터를 연기해냈다. 그 와중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찌질한 모습도 보여줬다. 죽음을 예측하는 인간 강하람 역의 고아라는 겉보기엔 사람들과의 소통이 힘든 음침한 욕쟁이 히키코모리를 연기했다. 알고 보면 눈물이 많은 여린 면모까지 열연했다.

베일에 싸인 미모의 응급 닥터 윤수완 역의 이엘은 대사 한 마디, 표정 하나까지 묘한 느낌으로 궁금증을 더했다. 오만수 역으로 분한 김동준은 무릎 꿇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특이한 재벌 2세로 분했다. 비굴한 모습을 보였지만, 특유의 해맑은 웃음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김원해, 박두식, 김재영, 조재윤, 정석용, 이철민 등은 적재적소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제작진은 "배우들 모두 캐릭터의 개성을 섬세히 살려준 덕분에 리얼함이 넘치는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미스터리한 전개 때문에 궁금증과 긴장감이 감돌다가도 방심한 순간 튀어나오는 의외의 웃음 포인트가 돋보였다.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과 미스터리한 열연이 계속될 '블랙'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주연 배우들의 생생한 활약이 돋보였던 대본 리딩 영상을 네이버TV에 공개됐다. '블랙'은 '구해줘' 후속으로 10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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