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팬텀싱어’가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2로 돌아와 ‘대박’을 터트렸던 ‘프로듀스101 시즌2’처럼 방송, 가요계에 돌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첫 방송하는 JTBC ‘팬텀싱어2’는 4중창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1은 지난해 11월 시작해 12주간 방송됐으며,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음악 장르를 더욱 가깝게 했고 숨은 실력자들을 세상에 드러내 주목받게 했다.

특히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손태진, 이벼리, 고훈정, 김현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는 특전도 누렸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아트앤아티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상반기에 데뷔 음반을 냈다. 이뿐 아니라 전국 투어 콘서트까지 돌입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같은 모습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과 닮았다.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1은 11명의 여자 연습생을 선발, 아이오아이(I.O.I)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시켜 1년간 활동하게 했다. 아이오아이는 방송 시장과 음악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고, 그해 신인상을 휩쓰는 저력도 발휘했다.

한발 앞서 시즌2를 내놓은 ‘프로듀스101’은 두 번째 시즌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에는 남자 연습생을 출연시켜 ‘프로듀스101 시즌2’를 출범했고, 이들은 국민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워너원의 인기는 아이오아이를 뛰어넘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화제성은 물론이거니와, 워너원은 데뷔 쇼케이스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하는 첫 아이돌이 됐다. 또 데뷔 앨범의 선주문량은 50만 장을 넘었으며, 예능 및 광고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2로 돌아온 ‘팬텀싱어’ 또한 ‘프로듀스101 시즌2’, 그리고 워너원과 같이 시즌1보다 더 높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팬텀싱어’만이 가지고 있는 감동, 재미는 입증이 됐다. 제작진은 이를 수정‧보완하고 팬들 앞에 나선다. 그렇게 탄생할 ‘팬텀싱어2’의 프로젝트 그룹은 어떤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