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 대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9위 한화는 8위 삼성을 끌어내리고 0.5경기 차 앞선 8위에 올라섰다.

한화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6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우규민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5승)를 안았다.

한화는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1회말 1사에 정근우 김태균이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윌린 로사리오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뽑았다. 1사 1, 2루에 송광민 3루수 쪽 강습 내야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한화는 양성우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난 뒤 2사 1, 3루에 최진행 2타점 적시 2루타로 4-0으로 앞서갔다.
▲ 로사리오 ⓒ 대전, 곽혜미 기자

2회말 한화는 2사에 정근우가 볼넷을 얻었고 김태균이 우월 2점 아치를 그렸다. 김태균 시즌 17호 홈런이다. 삼성이 4회초 2사 1, 2루에 이원석 1타점 좌전 안타로 6-1로 점수 차를 좁혔다. 5회말 한화 로사리오가 좌중월 1점 홈런으로 팀에 7-1 리드를 안겼다. 로사리오 시즌 28호 홈런이다.

6회초 삼성 구자욱이 1사 주자 없을 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러프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 점수 차를 다시 5점으로 만들었으나 7회말 1사 2, 3루에 양성우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화가 8-2로 달아났다.

희비가 거의 갈린 9회초 선두 타자 이승엽이 비거리 130m 우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 시즌 19호 홈런.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이날 열린 은퇴 투어를 뜻깊게 만드는 값진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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